직장인보고서
독일 근로자 절반 이상이 거주지와 다른 지역으로 통근, 가장 많이 통근하는 도시와 대안은?
BY gupp2025-05-03 20:18:12
독일의 도시화와 대도시 집중화가 심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거주지가 다른 지역에 있어 매일 통근하는 생활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과 이에 따른 주택 부족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더 먼 거리에서 출퇴근해야 하는 현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는 혼잡해지고, 출퇴근 시간은 길어지며, 교통 문제와 함께 건강과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퇴근이 일상이 된 독일인들
독일 연방 건축도시지역연구소(BBSR)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약 2,050만 명의 독일 근로자들이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약 60%가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평균 출퇴근 거리는 약 17.2km였습니다.
출퇴근 인구가 증가하는 독일의 주요 도시들
독일의 80개 주요 도시 중에서 뮌헨은 가장 많은 출퇴근 근로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도시입니다. 2023년에는 약 454,900명의 근로자가 뮌헨 외곽에 거주하면서 도심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404,800명), 함부르크(391,900명), 베를린(391,200명), 쾰른(305,200명)도 많은 출퇴근 근로자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꼽혔습니다. 이들 도시는 모두 출퇴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거리 출퇴근이 일상인 지역들
출퇴근 거리가 가장 긴 지역은 브란덴부르크의 Märkisch-Oderland로, 근로자들이 평균적으로 편도 27.4km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Ludwigslust-Parchim과 작센안할트의 Altmarkkreis Salzwedel 지역이 각각 27.3km와 27km로 긴 출퇴근 거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710만 명의 근로자들이 출퇴근 거리가 30km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지, 아니면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있는지는 통계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출퇴근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이처럼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근로자들은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되며, 이는 그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의 스트레스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택근무와 대중교통 개선의 중요성
교통 전문가인 Thomas Pütz는 재택근무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재택근무가 교통량을 줄이고,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며,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그는 외곽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버스 및 기차의 안정적인 운행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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