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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유로로 얼마나 넓은 집 살 수 있을까? 독일 부동산 구매력, 3년 새 증가
BY gupp2025-07-02 12:04:08
치솟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독일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물가상승률은 높지만 집값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자율도 한때의 고점보다는 낮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부동산 플랫폼 immowelt는 최근 35만 유로의 예산으로 독일 주요 도시에서 어느 정도의 주거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현재, 대부분의 도시에서 더 넓은 집 가능
immowelt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독일 79개 대도시 중 72곳에서 2022년보다 더 넓은 면적의 주택(1990년대 건축, 75㎡, 방 3개, 1층 기준)을 동일한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는 최근 집값 하락과 이자율 안정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immowelt의 로버트 바그너(Robert Wagner) 대표는 “독일의 많은 주요 도시에서 3년 전보다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금융 여건이 매수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 도시일수록 면적 확대 더 두드러져
독일의 소도시들에서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중소 도시는 집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예산 대비 더 넓은 집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컨대, 켐니츠에서는 35만 유로로 이론상 200㎡가 넘는 대형 평수의 집도 가능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이런 규모의 매물은 드문 편입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땐 주거 면적 감소
하지만 장기적으로 2020년과 비교해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5년 전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79개 도시 중 76곳에서 35만 유로에 구매 가능한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주요 도시별 변화 추이 (2022년 → 2025년 비교)
주요 도시별 변화 추이 (2020년 → 2025년 비교)
독일 주요 도시에 대한 더 자세한 결과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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