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핸드폰이나 지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독일에서 흔히 가입하는 가재도구보험(Hausratversicherung)이 해외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핵심은 ‘외부 보장(Außenversicherung)’이라는 조항에 숨어 있습니다. 여행 중에도 물건 분실 시 적용될 수 있는 보험 조건과 한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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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적용되는 외부 보장(Außenversicherung)

 

대부분의 독일 가재도구보험에는 기본적으로 ‘외부 보장(Außenversicherung)’ 조항을 포함합니다. 이는 집 안의 물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든 발생한 도난 사고도 일정 부분 보장해 줍니다. 다만 보험 기간과 보상 한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요금제와 고급 요금제의 차이

 

요금제에 따라 보장 범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 기본요금제(Basistarif): 일반적으로 외부 보장 기간이 3개월 이내이며, 보상 한도는 총보장 금액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 고급요금제(Top-Tarif): 보장 기간이 최대 12개월까지 연장되며, 보험 가입 총액 한도 내 전액 보상이 가능합니다. 다만 스마트폰, 지갑 같은 고가 품목은 별도 제한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상 가능한 경우는?

 

보험금이 지급되는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텔 객실 절도: 명확한 침입 흔적이 있는 경우, 외부 보장이 적용됩니다.
• 노상강도: 폭력이나 위협을 동반한 절도 사건일 경우, 외부 보장이 적용됩니다.
• 차량 내 도난: 일부 보험사는 차량이 차고나 주차장 등 밀폐된 공간에 주차되어 있었을 때만 보상하며, 야외 주차의 경우 도난당한 물품이 트렁크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된 경우에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중품이 차량 내 눈에 띄는 곳에 놓여 있었다면 중대한 과실로 간주돼 보상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제 침입이나 폭력의 흔적이 있는 절도 또는 강도 사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매치기도 보상되나요?

 

호텔 청소 도중 사라진 지갑, 길거리에서의 소매치기, 해변에서의 가방 분실 등은 단순 도난으로 분류되며, 가재도구보험으로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이는 독일 내에서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일부 상위 요금제에서는 경찰에 신고된 범죄에 한해 보상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사건 발생 시 현지 경찰에 반드시 신고하고 경찰서에서 서면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보상 한도는 사고당 최대 3,000유로, 고가품은 1,000유로까지입니다.

 

 

 

호텔 금고도 무조건 안전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텔 금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안심하지만 그럼에도 도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고 도난은 일반적으로 가재도구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객실에 침입 흔적이 있거나 금고가 강제로 열렸다면 보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 라커 등에서도 잠금장치가 있었고 파손 흔적이 있다면 보상이 가능합니다.

 

 

 

이런 보험도 함께 확인하세요

 

여행 중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보험도 보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Reisegepäckversicherung(수하물 보험)
• Mietwagenversicherung(렌터카 보험): 렌터카 도난 등 보장

 

또한, 상황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사 또는 호텔의 책임 여부도 따져볼 수 있으므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장 범위와 다양한 보상 경로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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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보험회사 Allianz Direct 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