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독일 직원 10명 중 8명, AI 도구 사용… 일자리 불안감도 증가
BY gupp2025-07-24 1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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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유럽 AI 바로미터 2차 조사에 따르면 독일 내 인공지능(AI)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는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AI 교육 참여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교육의 질과 고용주의 지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Deemerwha studio / shutterstock
 

 

 

 

 

 

AI 활용, 1년 새 14%P 증가

 

독일 응답자 중 81%가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2024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유럽 평균 증가율(6%포인트)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인공지능에 개방적이라고 답했으며, AI를 더 자주 사용할수록 그에 대한 태도는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였다.

 

 

AI로 인한 고용 불안도 커져

 

독일 응답자 중 70%는 AI의 확산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36%는 자신의 직업에 AI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는 유럽 평균(42%)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AI 사용 분야 다양… 하지만 제한 많아

 

AI는 주로 텍스트 작성(64%), 음성비서·챗봇(각각 44%), 번역 도구(33%) 등에 활용되고 있다.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31%에 불과하며, 35%는 제한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20%는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교육 수요 증가… 고용주의 역할 중요

 

독일 직원의 AI 교육 참여율은 2024년 37%에서 2025년 63%로 크게 증가했지만, 교육의 질에 만족하는 비율은 여전히 25%에 그쳤다. EY 파트너들은 '직원 교육은 고용주의 책임'이라며, 기업이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 vs 직원: 인식 차이 뚜렷

 

경영진의 59%는 직원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반면, 직원들 중에서는 60%가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AI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느끼는 비율은 직원 27%, 관리자 60%로 차이가 컸다.

 

 

결론

 

AI의 확산은 독일 직장인들의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고용 안정성과 교육 기회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업은 기술 도입과 함께 직원 재교육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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