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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채용공고에 AI 등장, 기업들 AI 활용 능력 요구 확대, 마케팅·보험 분야까지 확산
BY gupp2026-03-27 1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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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독일 노동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술 분야를 넘어 마케팅, 컨설팅, 보험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 활용 능력이 요구되면서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을 점점 더 중요하게 평가하면서 AI 활용 능력이 사실상 기본 자격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insta_photos / shutterstock

 

 

 

채용공고에 등장한 AI 역량

 

독일 채용 플랫폼 잡웨어(Jobware)의 분석에 따르면, AI 관련 역량을 요구하는 채용공고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증가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컨설팅 분야에서는 2025년 기준 전체 채용공고의 14.9%가 AI 관련 역량을 요구했으며, 이는 2024년(2.3%)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외에도 보험(7.1%), 마케팅·홍보(6.2%), 미디어·디자인·창의 직군(6.0%) 등에서도 AI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발자만의 영역 아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기술적 AI 역량의 급성장입니다. 이는 AI 모델 개발이 아닌 프롬프트 작성이나 AI 도구 활용과 같은 실무 중심 능력을 의미합니다. 해당 역량을 요구하는 채용공고 비율은 2022년 0.1%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2.1%로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2028년에는 약 40%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AI 모델 개발이나 학습과 같은 기술적 AI 역량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2022년 8.9%에서 2025년 15.2%로 상승했지만, 전체 증가 속도는 비기술 영역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AI가 특정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직무에서 도구로 활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도시 중심 확산

 

지역별로 보면 AI 역량 수요는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수도권·대도시 중심 지역 지역에서는 관련 구인 공고 비율이 2.3%지만, 일반 대도시에서는 1.7%, 중소도시 및 소도시에서는에서는 1.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술 산업이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이 점차 중소도시와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AI 활용 능력, 새로운 기본 역량

 

잡웨어의 볼프강 아힐레스(Wolfgang Achilles) 대표는 “AI 역량은 이제 새로운 기본 자격요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AI가 전문가 영역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다양한 직군에서 AI 도구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직무 전반에서 AI 활용 능력이 표준화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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