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고서
독일 BMW, 직원 8.000명 감원 추진했더니 퇴사 희망자 몰려, 퇴직금 계산 사이트까지 마비
BY gupp2026-10-16 10:41:57
독일 자동차업계가 판매 부진과 비용 절감 압박을 받는 가운데 BMW도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관심을 보이면서 퇴직금 계산 시스템이 한때 마비됐고, 문의가 급증하자 BMW는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MW, 전 세계 약 8,000개 일자리 감축 추진
독일 뮌헨 지역 일간지 Merkur의 발표에 따르면, BMW는 올해 여름 생산직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자발적 인력 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전 세계적으로 약 8.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입니다. 구조조정은 주로 행정·관리와 연구개발 부문에 집중되며, 퇴직금을 지급해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BMW는 조직을 더 작고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부진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퇴직금 신청 몰리자 프로그램 일시 중단
BMW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에는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몰리면서 시행 며칠 만에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퇴직금 관련 문의가 한꺼번에 집중돼 기존 신청을 우선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다만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며, 재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퇴직금 계산 사이트까지 마비
BMW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에는 시작 직후부터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회사는 직원들이 소득과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예상 퇴직금을 계산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을 제공했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문의가 계속 집중되면서 결국 프로그램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MW 구조조정 배경은 중국 시장 부진
BMW의 대규모 인력 감축에는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판매량은 114.355대로 24,8% 감소했으며, 현지의 치열한 가격 경쟁도 경영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BMW도 조직 축소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미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수 전기차 신규 주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전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조직 개편은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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